그래도 나름 고민하여 정리한 건 대답을 하는 사람이 아이를 떠올리며 대답을 하고, 자연스럽게 다음 문항으로 넘어갈 수 있도록 스토리를 만들었다.
부모들이 아이의 키와 체중을 얼마만에 한번씩 재는지,
아이가 성인이 되었을 때 키가 얼마나되길 희망하는지,
희망하는 키가 되기까지 아이가 잘 크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잘 크고 있다는 판단은 어떤 기준으로 하는지,
이를 위해 영양제나 건강보조식품을 먹여본 적이 있는지,
영양제에 얼마나 많은 비용을 지불하는지, 였다.
그리고 끝으로 우리회사에서 개발하고 있는 제품은 이러이러한 것인데, 만약 출시되면 구입할 의향은 있는지를 물었다.
(사실 어떤 문제의식을 조사하는 설문에서 솔루션을 제시하면 온정적인 마음이 섞이기 때문에
정확한 판단이 어렵다고 하는데, 그래서 나도 이 문항을 넣을까말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비용을 들이는 만큼 뭔가 구체적인 답을 듣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아무튼...
이 설문을 만들고, 도입부 역시 조금 길지만 피설문자가 설문의 취지를 이해할 수 있게끔 썼다.
그리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광고비를 들여 배포했다.
참여자 100명에게 커피쿠폰을 드린다는 내용과 함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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