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하자면,
기억과 학습에서 깊은 비렘수면과 렘수면은 각각 다르지만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둘 중 어느 하나가 부족해도 학습효율은 떨어진다.
아기때는 렘수면을 통해 시냅스 배선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며, 유년기 말엔 깊은 비렘수면동안 가지치기를 통해 필요없는 배선을 정리한다. 이를 시냅스의 가소성이라고도 표현한다. 뇌는 서른살 까지도 관심분야에 따라 변하고, 집중하는 것을 더 잘 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는 것이다. 그렇게 변화한 뇌는 다시 초기 상태로 돌아가지 않는다.
또한 깊은 비렘수면 시간엔 면역력을 높여주고, 뇌와 몸의 노폐물을 청소하고, 몸을 회복시켜 준다.
다른 동물에 비해 인간의 렘수면 양이 많은데, 렘수면 동안 인지기능이 높아지는 것 뿐아니라 정서지능도 강화시켜준다. 그 결과 사회성이 높아져 대규모 협력이 가능하게 되었다.
* 지난 번 포스팅을 여럿에게 보여줬더니 시큰둥한 반응이 의외로 많았다.
그들은 사회생활하면서 그렇게 7~8시간을 잘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냐는 것, 성공한 사람들은 대개 새벽부터 일과를 시작한다는 것 등을 얘기했다. 그 얘기를 들으며 나도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오늘 포스팅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책에서 이 대목을 읽는 동안 딸아이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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