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토리개발노트, 토리라이트정보노트

뒤로가기
제목

[에어토리]신종 바이러스(nCoV)에 대한 정보

작성자 날마다자라는아이(ip:220.117.248.77)

작성일 2020-02-28 12:05:36

조회 232

평점 0점  

추천 추천하기

내용

이번 우한폐렴(WHO의 권고에 따라 앞으론 신종코로나바이러스로 칭함)으로 온 나라가 뒤숭숭하다.

아내의 친한 친구가 다음주에 결혼을 하는데,

임신 사실을 안 그녀는 신행으로 하와이를 잡았다가 제주도로 옮겼는데

이번 사태로 그것마저 취소를 했단다.

임신으로 예민해진 그녀 뿐아니라 아기를 키우는 엄마들도 걱정이 많다.

에어토리가 이번 바이러스를 막아주나요?

최근 이런 문의를 받고 나도 이 바이러스에 대해 공부를 열심히 했다.

과학 유튜브와 유시민의 알릴레오에 나온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의 설명, 구글링을 통해서다.

일단 이 글을 쓰는 현재 발표된 전염현황은 이렇다.


한국이 7명으로 적혀있는데, 방금 뉴스에서 4명이 추가됐단다.

이게 좀더 심각해진 게 2차감염, 우한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게 아닌, 1차 감염자로부터 지역감염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그래도 한국의 보건당국에 관리가 되는 상태에서 확진자가 늘어나는 점은 참으로 다행스런 일이다.

일단 이렇게 무서운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정리.


이렇게 왕관처럼 생겼다고 해서, 또 태양의 코로나 반응과 닮았다고 해서 코로나 바이러스라 부른다.

바이러스의 존재 이유나 진화정보는 가설만 존재할 뿐이다. 이쪽은 설명할 능력도 안 되거니와 사전지식이 많이 필요하므로 패쓰.

그래도 이정도는 알아야 한다. 인류가 아직 감기를 정복하지 못하였는데, 그 이유가 바로 감기는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기전이기 때문이다.


첫눈에 널 알아보게 됐어

서로를 불러왔던 것처럼

내 혈관 속 DNA가 말해 줘~

딸과 아내가 사랑해마지않는 BTS 노래 DNA에 이런 가사가 있다.

너에 대한 끌림이 태초의 유전정보처럼 내 몸속에 있어서 자연스럽게 사랑에 빠지도록 이끌었다는 의미일 거다.

아무튼 유전정보를 간직한 사슬구조가 저 DNA 안에 있다.



유전정보를 갖는 가장 작은 단위는 바로 바이러스다. 그림처럼 왼쪽의 DNA형 바이러스가 있고, 오른쪽의 RNA 바이러스가 존재한다.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다른 기관은 없이 가운데 노란 저 유전정보만 가지로 숙주에서 숙주로 이동하며 자신의 개체수를 늘린다. 이 과정을 인간은 전염이라고 하는 것이다.

일단 DNA형 바이러스는 가운데 표현된 유전자가 두 개의 나선형 구조로 되어 있다. 두 개가 서로 연결되어 있어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다. 하지만 옆에 RNA형 바이러스는 나선구조가 하나로 되어 있어 다른 것과 결합될 때 변이가 일어나기 쉽다. 이번에 문제가 된 코로나바이러스는 RNA형 바이러스다.

이렇게 깊은 얘기까지 하는 이유는 두가지 때문이다.

하나는 코로나바이러스가 RNA형이기 때문에 변이가 많고 그래서 대응하는 치료제를 미리 준비하기가 힘들다는 점이다. '치료약이 없는 전염병'이라는 뉴스 때문에 더욱 겁을 많이 먹게 되었는데, 사실 코로나바이러스는 이번이 처음도 아니고 치료약은 늘 없었다.

'치료약이 없는' 이 '불치의'와 같은 말은 아니다.

다른 하나는 저런 구조(스스로 생존할 수 없는)이기 때문에 공기중에 바이러스 형태로 혼자 떠다니지 못한다. 반드시 침에 섞여 있을 때만(전문적인 용어로 비말형태) 살아서 다른 숙주에 전파될 수 있다.

바이러스 크기가 PM2.5보다 적다고 해서 그 기준의 마스크를 뚫고 전염될 수 없다는 얘기다.

그것은 KF80 마스크로도 충분하다.


코로나바이러스(CoV)는 그동안 많이 발견되었는데, 인간에게 유의미한 영향을 준 것은 이번에 나온 신종 바이러스를 포함해서 7가지란다.

노란색으로 표시된 건 위가 사스고 아래가 메르스다.




홍콩에서 시작된 사스는 치사율이 9.6%였고, 낙타를 조심하라던 헤프닝을 낳았던 메르스는 거의 40%에 달하는 치사율을 보였다.

치사율의 격차에 비해 아래 토탈에서 보여지는 사망자 수를 보면 차이가 크지 않다는 걸 알 수 있다.

치사율이 높은 건 전염성이 떨어지고, 치사율이 낮으면 전염성이 높아진다는 의미다.



이번에 중국에서 41명의 확진자를 분석한 자료를 내놨는데, 그것에 비춰보면 이번 신종코로나는 사스의 형태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단다.

위 그래프에 나오듯이 지금도 이미 중국에서 확진자가 9천명까지 늘어났는데, 앞으로 더 크게 늘어날 수도 있다. 그래서 중국, 우리나라 등 각국이 아주 민감하게, 심하다 싶을 정도로 관리하는 이유다.

방역당국에서 내리는 결정을 우리는 무조건 믿고 따라줘야 한다는 뜻이다.



전염 경로에 대한 거짓 뉴스도 많고 추측도 난무하는데,

일단 위 그림을 보면 위에 언급한 코로나바이러스들이 어떻게 유래했는지를 보여주는 그림이다.

사향고양이로 알려진 사스와 낙타로 알려진 메르스 모두 박쥐에서 시작되어 매개체를 거쳐 인간에게 전염되었다.

박쥐를 직접 먹어서, 뱀을 생으로 어떻게 해서 생긴 게 아니라는 점이다.

사실 이 자료를 정리하며 꼼꼼하게 본 이재갑 교수의 영상을 통해 우리나라 질병관리본부가 얼마나 일을 잘 했는지 알게 되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작년 말에 이미 중국에서 시작될 미상의 바이러스 감염을 염두에 두고 훈련을 했단다.

그래서 이번 전염병이 보고되었을 때, 신속한 대응이 가능했다.

일단 그 과정 역시 눈물겨운데,

기존에 알고 있는 것이 아닌 새로운 종류의 코로나바이러스 자체가 없었으므로

우한에서 왔는데 열이 있는 고위험군 환자들에게 위에서 말한 여섯가지 코로나바이러스 테스트를 다 했다.

그리고 나서 기존에 여섯개에 해당하지 않는 사람을 발견했고,

밤 새워 그 새로운 바이러스를 분석해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샘플을 확보했으며,

그것을 기준으로 진단시약을 개발했다. 이것은 전세계적으로도 유래가 없는 속도다.


진단시약은 이틀 걸리던 신종바이러스 확진을 여섯시간으로 줄여준다. 우선 3천500개를 풀고, 다음주엔 기업들이 참여하여 대규모로 생산한단다. 이 역시 전세계적으로 유래없는 속도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시기여서 국민을 불안하게 만들어야 장사가 되는 인간들이

도매급으로 정부의 대응이 아마추어적이고 국민을 보호하지 못하며 중국에 눈치만 본다고 하는데,

난 지금처럼 헌신적으로 노력하는 정부를 본적이 없다.



위 교수도 20여일간 동료들의 수고와 노력이 복받쳐 마지막에 눈물을 흘렸다.

참으로 착하고 따뜻하며 성실한 사람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가 저러면서 남긴 메시지는 국민에 대한 호소였다. 부디 우리는 안전하니 조금만 여유를 갖자고...

며칠 전 얘기라 지금 이 순간과 다른 정보가 있을 수 있겠지만 나는 그(혹은 그들의)의 진심과 노력을 신뢰한다.

테러에 맞서 유럽의 시민들은 일상을 지키는 캠페인을 했다.

너희의 테러가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지 못할 거라는 의미였다.

이번 바이러스도 나는 마찬가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포에 휩싸여 일상이 망가지고, 누군가를 숙주로 몰아 혐오하고, 누군가를 오지 못하게 막는 것은 바이러스에 굴복당하는 일이다.

질병관리본부를 신뢰하고,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를 따르며, 일상을 영위하는 것.

이것이 이 글의 결론이다.

http://www.mohw.go.kr/react/popup_200128.html

첨부파일 33.jpg

비밀번호
수정

비밀번호 입력후 수정 혹은 삭제해주세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 수정

이름

비밀번호

내용

/ byte

수정 취소
비밀번호
확인 취소
댓글 입력

이름

비밀번호

영문 대소문자/숫자/특수문자 중 2가지 이상 조합, 10자~16자

내용

/ byte

평점

왼쪽의 문자를 공백없이 입력하세요.

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