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긴 일정의 전시를 통해 많은 중국인 바이어를 만났다.
명함교환 대신 위챗으로 친구를 맺고, 이를 통해 사무실로 복귀한 지금도 서안 쪽이나 산동 쪽, 그리고 중국의 아가방이라고 할 수 있는 회사(하오하이쯔)로 샘플을 보내주고 있다. 이것은 전시회를 다녀오면 전개되는 루틴이다.
그것 말고 내 나름 이번 행사의 가장 큰 수확은 제조공장의 발견이다.
위에서 제조원가를 얘기한 이유도 여기에 있는데,
한국의 창업자들이 정확히 알아야하는 것은 심천이 결코 저렴한 제조지역이 아니라는 점이다.
시제품이나 시생산품을 만드는 적당한 곳일지는 몰라도 대량 양산을 위해서는 중국의 내륙이나 대단지 생산기지를 찾아야 한다.
이번에 만난 청도지역의 제조회사가 내게 몇 가지 제안을 했는데, 매력적인 부분이 많았다.
그는 전시회 첫날과 폐막 전날, 그리고 마지막 날, 이렇게 세 번 내 부스에 왔다.
나도 11월이 넘어가기 전에 그의 공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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